“왜 하필 가부키죠? 왜 하필 주제가 가부키냐고요!”

“현재 가부키 계에서 남녀노소 구분할 거 없이 거대한 인기몰이를 일으킨 온나가타, 이시카와 아쯔시를 밀착취재, 특종을 터뜨리면 되는 거야!”

“별로…… 당기지 않아요. 뭔가 구린 느낌이라고요!”

일본, 도쿄에 위치한 출판사, MUE에서 한국 관련 기사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인, 염가은은 번번이 그녀의 기사를 남자 동료, 시노하라 류와 비교당하고, 그로 인해 류에 대한 강한 라이벌 의식과 열등감을 떨치지 못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은은 한국 기사에서 밀려나 뜬금없이 일본 전통극 중 하나인 가부키 기사를 담당, 국보급 가부키 배우로 활약하는 이시카와 아쯔시를 밀착취재하란 특명을 받게 되고, 여자배역만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온나가타(女方), 이시카와 아쯔시는 특이하게 베일에 싸인 천의 얼굴로 알려져 있었다!

숙적인 류를 압도할 특종(Tokyo Scoop)을 터뜨리고자 가부키 현장에 뛰어든 가은. 뜻하지 않게 그녀와 류, 아쯔시를 두고 삼각관계가 형성되고, 가은은 갈등을 겪지 않을 수 없는데!

그녀가 선택하는 남자는 누구? 그리고 베일에 싸인 아쯔시의 정체를 밝혀내는 대 특종을 가은은 과연 터뜨릴 수 있을 것인가?

김은명 (프루덴시아)

‘확실히 평범하진 않다’란 소릴 적잖이 듣고 자란 쌍둥이자리, 서울 출생
출간 및 완결작으로 <멈출 수 없는 사랑 (욕망의 늪에 핀 사랑)>, <그들이 서로를 사랑할 때 PASSION>, <그들이 서로를 사랑할 때 PURE>, <결혼, 안 하면 안 될까? (마리쥬타 공주의 로맨스)>, <사귀의 덫>, , <타락과 순전>, 등이 있다.

한때 만화가를 꿈꾸던 소녀가 언젠가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개인소장으로만 그칠 줄 알았던 소설들이 하나하나 빛을 발해가는 것을 보면 이 역시 주님께서 주신 부인할 수 없는 나의 일부인 듯. 학창시절의 해외생활과 영문학 전공이 글을 향한 열정에 더욱 불을 지폈다. 글을 쓰는 동안 기쁨과 행복을 만끽하고, 이를 독자들과 나누며 공감할 수 있는 작가가 되길 꿈꿔 보며……. 머릿속에서 방황하는 스토리들을 끊임없이 풀어나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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