빰빠빠~ 빠빠빠~ 빰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태권♡~

웃는 모습에 보조개가 멋진 태권도 사범 김훈과 성질은 까칠하지만 마음씨는 비단결인 윤영희가 펼치는 송판과 기왓장이 날아다니는 다소 과격은 하나 알콩달콩한 로맨스!

“태권도 왜 하시려고 그러세요?”
“왜…… 라니요. 뭐 요즘 세상이 좀 살벌하잖아. 그래서 호신술 정도는 익혀야 할 것 같아서…… 호신이 목적입니다.”
“호신술은 무슨! 이모, 솔직히 말해. 다이어트 목적이자…… 악! 이모!”
“절대 호신용입니다.”

이현수

염소자리로 전형적인 소양인(少陽人)에 소심한 다혈질의 A형
2000년 12월부터 온라인 소재 연재를 시작.

[키에누 리브스 꼬시기] [그 여자의 남자친구] [비가(悲歌)]
[추락의 끝에서] [쑤니 탈출기] [송가인(送佳人)]
[폭탄! 킹카 되어 돌아오다] [당신 뜻대로 하소서]
[장미 빛 인생] [긴급 공개수배] [비키니]
[황금거리에 잠들다] 등을 집필.

현재 개인 홈피에서 [혈연] 등을 연재 중.

일 년에 355일을 여행을 떠날 상상과 준비를 하며 사는 몽상가.
올해는 아프리카로 GO! GO!

E-MAIL/ hairred72@naver.com

“태권도 왜 하시려고 그러세요?”

여전히 낮고 멋진 음성이었지만 준이를 대할 때와는 사뭇 다른 왠지 딱딱한 사무적인 말투였다. 그녀를 기억 못 하는 것 같았다.

‘우이씨, 내가 그리 특징이 없어 보이나!’

영희는 속으로 툴툴거리며 일단 대답했다.

“왜…… 라니요. 뭐 요즘 세상이 좀 살벌하잖아. 그래서 호신술 정도는 익혀야 할 것 같아서…… 호신이 목적입니다.”

영희는 여기 오기 전 나름대로 열심히 생각해 낸 이유를 말했다. 그 말에 훈의 입 꼬리가 살며시 올라가는 것은 자신의 착각일까? 그런 그녀의 생각이 끝나기도 전 준이가 툴툴거리며 말했다.

“호신술은 무슨! 이모, 솔직히 말해. 다이어트 목적이자…… 악! 이모!”

영희는 탁자 밑으로 준이의 정강이를 호되게 차 준 후 웃으면서 말했다.

“절대 호신용입니다.”

- 본문 내용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