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정일까, 사랑일까?
밝히는 걸까, 솔직한 걸까?
「오 선생」, 지금 만나러 갑니다.

19금용 대화는 빈발
사랑과 섹스는 유발
부덕으로 착각한 여자의 노예근성에 반발
카리스마로 가장한 남자의 억압에 도발
결혼을 거부하는 연상의 비혼녀 VS 결혼을 원하는 연하의 순정남
그들만의 섹스 프렌들리!

“사랑을 구걸하면서 살고 싶진 않아. 고작 외롭다는 이유로 사랑을 동냥 받으러 다닐 바엔, 차라리 사랑을 거부하겠어. 사랑도 내 맘대로 컨트롤이 가능한 시대가 왔으면 좋겠어. 연애감정이나 애인도 휴대용으로 간편하게 갖추는 거지. 꽂았다, 뺐다…… USB처럼 말이야.”

“제가 누님의 연애 USB가 되어 드립죠.”

19금용 대화는 빈발
사랑과 섹스는 유발
부덕으로 착각한 여자의 노예근성에 반발
카리스마로 가장한 남자의 억압에 도발
결혼을 거부하는 연상의 비혼녀 VS 결혼을 원하는 연하의 순정남
그들만의 섹스 프렌들리!

“우리 결혼하는 거……. 이렇게 하는 건 어떨까?”
“어떻게요?”

“매년 1월 1일에 결혼하고, 12월 31일에 이혼하는 거야.”

여해(呂海)

Wanna Be Storyteller
온라인 필명 네오메이커
밥벌이하느라 바쁜 호모 이코‘노믹’스
틈틈이 글쟁이의 기쁨을 만끽하는 호모 루덴스
충무공 이순신의 자 여해(汝諧)와 유사한 이름이 자랑스러운 호모 코레아‘니우’스
백수가 체질이라 틈틈이 놀 궁리만 하는 호모 날‘라리’안
현재, 침 질질 흘려 가며 가와사키 GTR 1400을 열렬히 짝사랑 중.
(5년만 기다려줘, plz. 튜닝 잘해서 사막에 데리고 가 줄게. 하지만 아무리 사랑해도 독도는 우리 땅이야.)

출간작 「신데렐라 예행연습1,2」

떡정일까, 사랑일까?
밝히는 걸까, 솔직한 걸까?
원 나이트일까, 섹스 파트너일까?
섹스 프렌드일까, 연인일까?

게임회사 뉴션의 기획팀장으로 근무하는 정은은 오늘 하루가 삼재다.
산세비에리아 열다섯 촉이 말라 죽고, 하나뿐인 언니는 사내의 양기가 필요한 때라며 꼭두새벽부터 약을 올리고, 7년간 일한 회사에서는 사장과 동료 팀장들이 게임 <천강>이 실패한 책임을 뒤집어씌우며 경쟁사였던 (주)KSK와의 MOU 체결에 그녀를 따돌리고, 오랜만에 만난 15년 지기 유부남 친구는 수컷으로 돌변해 같이 자자며 치근거린다. 심지어 우글거리는 닭둘기 떼에 가로막혀 집에도 못 가고, 예전에 헤어진 남자마저 한밤중에 느끼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온다.
하루 종일 만사에 시달린 그녀를 위로해 준 사람은 빌딩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여섯 살 연하의 강성구. 정은은 우연찮은 사건사고로 엮이게 된 성구를 동생으로 삼고, 그와 장난을 치며 섹스에 관한 19금 성인용 담화와 농담을 주고받는다. 그리고 착하고 순박하고 장난기도 많고 상냥하고 남자다운 매력도 넘치는 그에게 여자로서 강하게 끌린다.
응징으로 정은이 먼저 시작했던 첫 번째 키스는 성구의 유혹으로 이어지고, 두 사람은 뜨거운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
다음 날, 회사에 출근한 정은은 MOU 체결에 제외된 자신이 TFT 팀장으로 임명된 사실에 놀라워하면서도 기뻐한다. 그러나 성구가 바로 경쟁사이자 인수합병을 주도하는 (주)KSK의 설립자이자 현 CTO라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과 모욕감에 치를 떠는데…….

결혼을 거부하는 연상의 비혼녀 VS 결혼을 원하는 연하의 순정남
그들만의 섹스 프렌들리!
「오 선생」, 지금 만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