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장란영.
오 년간의 사랑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순간, 오랜 우정이 사랑으로 변한다.

그, 나성룡.
우정이란 이름으로 감춰두었던 감정이 폭발한다. 더 이상 그녀를 울게 만들 수 없다.

예정된 인연인 두 사람이 서로를 마주보게 되는 이야기.
그 시작은, 그녀의 이별.

혹독한 이별은 설레는 사랑으로 변하는 기회가 되었다.

영화영

인천부근 습지에 서식.
글을 좋아하는 사람.

작가연합 ‘맑은 수프(http://consomm.cafe24.com) 상주’
현재 피우리에서 꿈틀거리는 중.

출 간 작
「스폰서 카페」
「그녀의 로맨스는 달달하다」

출 간 예 정 작
「소금에 빛이 닿으면」- 다인북스
「그대 숨소리」- 다인북스

<작가 후기>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시작된 이 이야기는
친구에서 연인으로 가는 과정을 그려보고 싶은 욕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스토리와는 상관없이 제 친구와 그녀의 남편이름을 차용했습니다.
해피엔딩이니까 용서해 주리라 믿어요.

제게 있어서 사랑 이야기란, 아주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저도 사랑을 하고, 제 지인들도 사랑을 하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사랑을 하며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들은
다 사랑을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여자들의 최대 로망인 신데렐라 이야기도 좋지만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사랑 이야기도 써 보고 싶습니다, 저는.
마이 큐피도에는 제 이별 이야기도 들어 있습니다.
물론 돈 때문에 헤어진 건 아니지만요, 하하.
감정을 잡는 데, 이별 경험이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전, 다양한 종류의 이야기를 다뤄보고 싶고 그럴 예정입니다.

마이 큐피도(My Gupido)
겨울에 쓴 잔잔한 이야기.

이 글을 쓸 당시, 막 직장을 그만 둔 터라 우울했었는지
글 쓰는 내내 우울했습니다. 중간 중간에 접고 싶은 마음이 불쑥 불쑥 들곤 했어요.

찾아온 슬럼프에 허덕일 때, 글은 끝까지 놓지 말라며 격려해주신 칼라디움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또 하나의 글을 탄생 시킬 수 있었습니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전 또 하나의 산을 넘을 수 있었어요.
여전히 격려해주시고 제가 어리석은 생각을 할 때마다 잡아 주시는 칼라디움님,
앞으로도 많은 애정 부탁드려요. 하하.

여전히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마승리 작가와 탈리아 작가
든든한 어여쁜 엄마님, 귀여운 북벅스와 여리기만 한 엉큼한 마녀 작가
제게 처음으로 마음을 열어주신 세실리아 언니, 또 먼 나라에 계신 수하 님
그리고 언젠가는 쪽갈비를 먹이겠노라 벼르고 있는 서우 작가,
모두 건강하세요.
마지막으로 맑은 수프 식구들, 항상 좋은 나날 되십쇼.

또한 다인 북스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짱, 보고 싶구나. 언젠간 만나게 되리라 기원해 본다.

2009. 여름의 끝자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