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이외의 사람은…… 내 인생에 없을 거예요.”

어느 누구도 마음에 들인 적 없는 거대 그룹의 총수, 민서후.
그러나 화우를 본 순간부터
그의 차가운 심장에 점차 균열이 일기 시작한다.

어떤 남자든 밟고 일어서려는 기방 난월향의 꽃, 원화우.
그러나 서후를 본 순간부터
그녀의 굳어 있던 마음에 푸른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계약을 위한, 사무적인 관계로 맺어진 결혼.
서로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 여겼던 두 사람의 생각과 달리
그들의 마음은 점차 미묘한 빛으로 변하고 있었다.

더 깊고, 더 강렬하게 당신을 원한다.

그러나 그렇기에 숨길 수밖에 없는
당신에 대한 마음…….

서향 (捿響, 또는 청휘淸輝)

‘깨으른여자들’에 자주 출몰.
나름 엉성한 신비주의.

출간작으로는 <왕릉후>, <서른, 빛나는 열애>, <피어라>, <붉은 비>, <쿨레이싱>, <러스트>, <슈처>, <찬란한 매혹> 외 다수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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