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황 이스테이트 CEO 황강재, 대업을 앞두고 딴죽 걸어 넘어뜨리는 만년 고시생이자 백수인 옥탑방 노처녀와 맞닥뜨리다!
미남계도, 보상금도 통하지 않는 고집불통 노처녀와의 한판 대결!

“아줌마!”
“아, 아줌마라고요?”
“왜? 기분 나빠? 아줌마 우습게보지 마. 특히 당신 같은 노처녀는 사랑도 얻지 못했지, 거기에 자기 관리 전혀 안 되지, 게다가 돈도 안 벌지, 아니 못 버는 건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능력을 검증받지도 못했으니 당신 같은 백수 노처녀가 여자, 아니, 그냥 인간으로서도 쓸모 있는 게 뭐야?”

‘어떻게 하면 저 여자를 useful하게 탈바꿈 시킬 수 있을까?’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것 같은 노처녀라도 과연 개화 및 재활용이 가능할까? 영 불가능해 보이지만 활용도 높은 인간으로 거듭나게 고쳐보자. 물론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그러던 중 삐삐삐!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날 것 같던 이 여자의 눈에서 염분 80% 수분 20%의 액체가 흘러내렸다! 그런데 왜 마음이 아픈 거지? 가슴이 콩닥거린다. 이상하다, 참으로. 강심제 먹고 다시 도전해보아야겠다.

해피 로맨스 매니아.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로맨틱 코미디를 사랑하고 왕년에는 전설의 관악산 꽃사슴으로 불렸으나, 지금은 34-24-34 사이즈를 지향하기만 하는 대한민국 대표체형 아줌마. 말썽꾸러기 여섯 살 딸래미와 ‘박규’ 스타일 남편과 함께 살고 있음.

<출간작>

설레임으로 영원히
베니스의 연인들
카멜레온의 키스
그 여자의 러브 다이어리

<출간 예정작>
폭풍의 가하
에로티카
소피의 유혹
프라이데이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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