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댓바람부터 남자 둘이 사는 집에 들이닥친 베이비시터!
그녀의 불량스런 태도에 뒷골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으으으으!
믿음이라고는 코딱지만큼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 네가 안 나가면 네 발로 나가게 해주지.

“넌, 인간이 아니야. 제 3의 종족, 싸가지지.”
“나 못 믿을 거면 다른 사람 구해봐. 돈은 못 돌려줘!”
“나, 네가 우리 채빈이 봐줘야겠다.”
“뭐!”
“믿어보기로 결정했어.”

이건 또 무슨 수작이야? 이런……. 개~나리. 십 센티!
전혀 못 믿을 것처럼 행동해 놓고, 느닷없이 믿어보기로 해?
시베리아 노무시키 같은 놈!

문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로맨스에 빠져 사는 여자.
열심히 하는 곳에 언제나 길이 있다고 믿는 글쟁이이다.
로망띠끄외 어디든 잘 나타난다. 찾기 쉽다.
쓰고 싶은 게 아직도 너무나 많아 은밀한 처소를 하나 두고 있다.

htt;://cafe.daum.net/pupleross
“가슴을 적시는 그대 와 나”에서 살다시피 한다. 싸가지 2편을 준비 중이다.

출간작 : 다시 찾은 연인/블랙로즈
출간 예정작 : 내 사랑, 마이 보스/산적과 복숭아/네버앤딩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