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카의 이중생활(출판사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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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신영미디어
작가명
줄리아퀸
발행일자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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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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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 상세 설명


      당신을 정말 사랑하고 싶지 않았어!
      누구에게나 삶의 전환점이 존재한다. 숨조차 쉴 수 없을 만큼 너무도 강렬한 순간. 그 순간이 찾아오면 알게 된다. 앞으로의 삶이 예전과 같을 수 없음을. 마이클에게 그 순간은 프란체스카 브리저튼을 처음 보았을 때였다.
      -당신을 만나지 않았다면 제 인생은 훨씬 편안했겠지요.
      ※ 이 작품은 〈브리저튼 가 시리즈〉로, 〈공작의 여인〉,〈나를 사랑한 바람둥이〉,〈신사와 유리구두〉,〈마지막 춤은 콜린과 함께〉,〈사랑은 편지를 타고〉와 시리즈입니다.



      줄리아 퀸 (Julia Quinn)
      13권의 이야기를 써낸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줄리아 퀸은 말을 하는 법을 배우기도 전에 읽는 법을 배웠다. 그녀의 가족들은 아직까지도 그녀가 어떻게 그토록 책을 빨리 읽는지, 왜 그토록 말을 많이 하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어한다고 한다. 로맨스 소설을 집필하면서 틈틈이 요가에 시간을 투자하며, 거대한 호박을 재배하는 취미를 갖고 있다. 그녀는 하버드와 래드클리프 대학을 졸업하였으며, 가족들과 함께 퍼시픽 노스웨스트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 홈페이지 주소 : www.juliaquinn.com
      ▶ 신영미디어에서 출간한 소설
      장편소설 - 후작과 결혼하는 법
      공작의 여인
      상속녀 사로잡는 법
      나를 사랑한 바람둥이
      신사와 유리구두
      마지막 춤은 콜린과 함께
      사랑은 편지를 타고
      달빛 아래 속삭임
      햇살 아래 입맞춤
      애쉬번 공작, 1816


      독자 여러분께.
      이번 책의 주인공은 다른 주인공들보다 혹독한 시련에 시달렸지요. 존과 마이클의 병을 조사하는 데 상당히 힘들었어요. 두 사람이 앓은 병이 현대의 의학으로 설명이 되어야 하는 동시에 1824년 영국의 의학 수준으론 어디까지 설명이 되는지 균형을 맞춰야 했거든요.
      존은 뇌동맥류 파열로 목숨을 잃은 거예요. 뇌동맥류 환자들은 선천적으로 뇌혈관 벽의 일부가 약하게 태어나죠. 몇 년 동안 아무 일 없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부풀어올라 파열하게 되면 뇌출혈이 일어나게 되어 의식을 잃거나 혼수 상태, 혹은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아주 심한 두통이 갑작스럽게 일어납니다. 혹은 파열되기 전부터 두통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고요.
      그 어떤 조치를 취했다고 해도 존의 목숨을 구할 수는 없었을 거예요. 현대 의학으로도 뇌동맥류가 파열하면 살릴 수 있는 확률이 반밖에 되지 않으니까요.
      19세기에 뇌동맥류 파열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해부밖에 없었답니다. 하지만 백작쯤이나 되는 사람이 해부를 받았을 리가 없겠죠. 따라서 존의 죽음은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영원히 미스터리로 남게 됩니다. 프란체스카 입장에선 남편이 머리가 아파 잠시 누웠다가 그대로 죽음을 맞이한 것이 되는 셈이죠.
      뇌동맥류 치료의 전환점은 1950년대에 혈관 조영술이 널리 이용된 후입니다. 혈관 조영술이란 1927년 포르투갈의 에가스 모니스에 의해 개발된 기술로 뇌를 향한 혈관에 방사선 물질을 주사하여 혈관의 분포를 엑스레이로 찍는 기술입니다. 굳이 토를 달자면 모니스는 1949년에 노벨 의학상을 수상하는데,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살린 혈관 조영술이 아니라, 정신병 치료에 전두엽 절제술을 도입한 공으로 상을 받게 됩니다.
      마이클이 앓은 말라리아는 상당히 역사가 긴 병이죠. 따뜻하고 습윤한 기후에 노출된 사람들이 주기적인 열병과 무력증, 빈혈, 신장 장애, 혼수 상태, 그리고 결과적으로 죽음에까지 이르게 되는 일들이 유사 이래 수없이 많이 기록되어 왔습니다. 말라리아란 병명은 ‘나쁜 공기’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우리 선조들이 공기가 병의 원인이라고 생각했음을 알 수 있어요. 이 책에서도 마이클은 ‘썩은 공기’ 때문에 병이 걸렸다고 말을 하는 장면이 있죠.
      하지만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말라리아가 기생충에 의한 병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덥고 습도가 높은 기후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 기후에서는 말라리아를 옮기는 아노펠레스 속(属)의 모기들이 활발하게 번식하기 때문인 것이죠. 암컷 아노펠레스 모기가 피를 빨 때 혈관으로 미생물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 미생물은 플라스모디움 속(属)에 속하는 단세포 기생충입니다. 인간에게 감염되는 플라스모디움에는 네 가지 종이 있습니다. 팔시파럼, 비박스, 오발레, 그리고 말라리애가 그것입니다. 일단 혈관 속으로 들어간 미생물들은 간에 모여서 급속도로 증식을 시작합니다. 1주일쯤 후에 수만 마리의 기생충들이 다시 혈관을 타고 퍼져 나가 적혈구를 감염시킨 후 적혈구 속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을 먹어치우기 시작합니다. 정확한 기작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틀이나 사흘에 한 번씩 모든 기생충들이 동시에 적혈구를 터뜨리고 나옵니다. 이때 고열과 격렬한 한기가 동반되죠. 팔시파럼 말라리아의 경우, 감염된 혈구들은 점도가 높아져 신장이나 뇌 속의 혈관에 쌓여 신장 장애를 일으키거나 혼수 상태에-조속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죽음에까지-이르게 됩니다.
      마이클은 운이 좋았던 편이죠. 비록 본인은 모르겠지만, 마이클이 걸렸던 말라리아는 비박스였거든요. 비박스 말라리아의 기생충은 감염자의 간 속에서 수십 년 동안 잠복할 수도 있지만 감염자가 목숨을 잃는 일은 거의 없답니다. 하지만 비박스 말라리아에 의한 열과 고통은 상당히 심한 편입니다.
      책 말미에서 마이클과 프란체스카는 발작이 잦아지는 것이 병이 악화된 증거가 아닌가 고민을 합니다. 하지만 사실 비박스 말라리아에는 그런 법칙이 꼭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비박스 말라리아의 환자의 발작 주기는 상당히 불규칙적인 편이거든요.(임신이나 암 혹은 에이즈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제외) 환자들 가운데에는 가끔 열이 완전히 내리고 평생 더 이상의 발작 없이 살아가는 경우도 있답니다. 마이클도 그렇게 운 좋은 환자중 하나라고 믿고 싶네요. 설령 그렇게 운이 좋지 않았다 하더라도 오래 사는 데는 하등 지장이 없었을 거예요. 게다가 말라리아는 오직 피를 통해서만 감염되는 병이므로 가족에게 병을 옮길 걱정도 없지요.
      말라리아의 원인이 알려지는 것은 이 책의 무대가 되는 1820년대에서 한참 지난 미래의 일입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말라리아의 기본적인 치료법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요. 열대 기나 나무의 껍질을 먹는 것이 그것인데요, 이 껍질에 물을 섞으면 ‘키니네 수(水)’가 생깁니다. 키니네가 최초로 상용화된 것은 1820년 프랑스에서였지만 이미 그 전부터 말라리아 치료법으로 널리 쓰이고 있었어요.
      모기 박멸 노력 덕에 말라리아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지만, 아직도 일부 나라에서는 말라리아가 사망과 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랍니다. 매년 백만 명에서 삼백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팔시파럼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수치로는 30초에 한 명 꼴로 사망하는 셈이죠. 주로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5세 이하의 아동들이 말라리아에 희생되고 있답니다.
      이 책에서 얻어진 수익의 일부분은 말라리아 치료약 개발 연구에 기증됩니다.
      - 줄리아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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