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연인을 나만의 남자로 만드는 시간

어느 날 고고학자 스테이시의 집에 아주 특별한 게스트가 찾아온다. 바로 할리우드 섹시 스타이자 영화감독인 잭슨이었다. 그는 첩보원이었던 그녀의 할머니를 영화로 재현하고 싶다고 제안하지만 스테이시는 심기가 불편하기만 하다. 지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잭슨의 외모와, 수상을 노린 듯한 그의 욕심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를 내쫓으려 했던 스테이시의 계획과 달리 잭슨은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는데….

그 미소가 나만의 것이 될 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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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모티머 (Carole Mortimer)

영국 출신으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캐롤은 1978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여 90여 권이 넘는 책을 낼 정도로 왕성한 집필력을 보여 주고 있다. 그녀는 고전적인 로맨스 소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집필하는 한편 등장인물의 매력적인 성격 묘사와 낭만적인 글 전개로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그녀는 현재 금실이 좋기로 소문난 남편과 맨 섬에서 생활하고 있다.


▶ 최근 발표 작품
HQ-698 얼룩진 거래 / *HQ-706 매력적인 정복자 / **HQ-745 금단의 맛
**HQ-753 금단의 손길 / HQ-795 레드카펫의 소문

*이 표시는 <그리스의 플레이보이> 시리즈입니다.
**이 표시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나이트> 시리즈입니다.

※판권
The Talk of Hollywood
Copyright ⓒ 2012 by Carole Mortimer

“하지 마시오!”
잭슨이 허스키한 목소리로 명령하듯 말했다.

스테이시가 놀란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뭘 하지 말라는 거죠?”

“입술을 핥는 것.”
잭슨의 시선이 그녀의 도톰하고 촉촉해진 입술에 대못처럼 박혔다. 스테이시는 자신도 모르게 불안한 듯 또다시 입술을 혀끝으로 핥았다.
“처음 만났을 때 당신 입술을 그렇게 핥고 싶었소.”

그녀의 눈동자가 휘둥그레 떠졌다.
“뭐라고요?”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입술을 갖고 있소.”

스테이시가 숨이 막히는 듯한 웃음소리를 냈다.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입술은 안젤리나 졸리의 입술이 아닌가요?”

“6주 전까지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