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섬을 지켜라!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물려받은 섬에서 외로이 살던 상속녀 애쉴리. 그녀가 섬의 저택에서 숙박업을 시작한 지 얼마 채 되지 않아 매력적인 세바스찬이 손님으로 방문했다. 서로에게 자력을 느끼지만 애쉴리는 자신이 품은 감정을 찰나의 이끌림으로 치부하며 그와 헤어진다. 그리고 한 달 후, 재정 상황이 점차 악화되어 섬을 잃을 위기에 처한 애쉴리 앞에 세바스찬이 다시 나타나 위험하면서도 매력적인 제안을 하는데….

그의 제안은 구원이 될까, 덫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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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나 카 (Susanna Carr)

엄격한 집안에서 태어난 수재나 카는 집에서 할리퀸을 금지했음에도 도서관에서 몰래 빌려오거나 쌍둥이 동생들의 비밀 장소에 숨겨 읽어 온 할리퀸 애독자이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할리퀸 작가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수재나는 이제 수많은 상을 받는 섹시한 현대 할리퀸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우뚝 섰다.

▶ 최근 발표 작품
HQ-708 내 여자 친구의 결혼식

※판권
A Deal with Benefits
Copyright ⓒ 2014 by Susanna Carr

“난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사람이오.”
세바스찬은 애쉴리에게는 벅찬 상대였다.

“이것으로 끝난 게 아니에요. 법정에서 봐요.”
그녀는 출입구로 향했다.

“행운을 빌겠소. 변호인을 세울 돈도 없을 테지만 변호사를 고용한다고 해도 재판에서 이길 수 없을 거라는 조언만 들을 거요.”

“저를 과소평가하시는군요.”
그녀는 어깨 너머로 쏘아붙였다.

“그 섬을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힘들 거요.”
애쉴리가 문손잡이를 쥐자 세바스찬이 따분한 투로 그녀에게 말했다.

애쉴리는 뒤돌아서서 눈을 가늘게 떴다.
“도대체 당신이 원하는 게 뭐죠, 크루즈?”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