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략혼?! 누구 맘대로 결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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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엔 제국의 황태자 카류엘과

정략결혼을 하게 된 카르나 제국의 황녀 유리시엔.

그러나 원치 않은 결혼 결정에 가만히 앉아만 있을 그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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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까짓것, 결혼하지 뭐.”

‘두고 봐. 내가 대륙 최단 시간 이혼 기록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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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결의를 다지며 뮤리엔 제국으로 떠나는 유리시엔.

하지만 그녀는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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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해. 제발 이혼해 달라는 말이 나오게 해줄 테니.”

카류엘 역시 그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엘리아냥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게 얼마나 감개무량한 일인지 새삼 깨닫고 있는 중.
그리고 블루베리가 맛있다.

청포도 피클이 좋음.
작가 연합 ‘도담’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