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와 여기사(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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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디앤씨
작가명
안경원숭이
발행일자
2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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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페이지 28만 독자의 선택!
      전우애가 연애로 발전하기까지,
      진중함과 유머의 황금비로 풀어내는
      새로운 스타일의 ‘여기사 로망’

      남자들의 전장에서 처절한 투쟁을 계속해 온 여기사 폴리아나.
      그녀의 능력을 알아본 룩소스 1세에게 충성을 맹세하나,
      패도의 막바지에서 군주는 더 이상 그녀를 ‘기사’로만 보지 않는다.
      하지만 폴리아나가 그에게 원하는 것은 연애가 아닌 군신관계일 뿐…….

      ‘여자’로서의 그녀를 원하는 그와
      ‘황제’인 그에게 충성을 다하는 그녀.
      사랑의 전장에서 황제도 다만 약자일 뿐!

      이상적인 기사도 로망 VS 조금 묘한 궁정 로맨스,
      엇갈리는 관계의 끝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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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원숭이

      안녕하세요, 안경원숭이입니다.
      치킨 내기로 시작한 글이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책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기쁜 마음 감출 수가 없네요. 덕분에 저는 책을 내 본 적 없는 사람에서 내 본 적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인생의 경험치가 늘어난 기분입니다.
      사람은 책을 내며 많은 걸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저 또한 『황제와 여기사』를 통해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배움과 만족에서 끝나면 이기적인 생각이겠죠.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읽어 주신 분들이 재미와 기쁨을 느낄 수 있길 소망합니다.
      이 책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과적으로 소신은 폴리아나 경이 기사를 그만두고 행정관이나 서기관으로 전하께 봉사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편이 그녀 본인에게도 이득일 겁니다. 전시에 마흔을 넘기기 힘들고, 생존해도 찬바람 불면 뼛골이 시리는 게 기사입니다.
      폴리아나 경의 신체적 조건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어설픈 놈들이야 싸워 이길 수 있지만 제대로 된 기사와 붙으면 반드시 패배합니다. 그리고 여자니까 남자보다 몸을 더 아껴야 한다고 사료합니다.”
      나중에 애도 낳아야죠. 결혼도 하고.
      기사 관두라는 얘기도 기가 막히지만 막판에 나온 얘기는 더 심했다.
      좋은 말 했다가 바닥으로 떨어트리는 상관 덕분에 폴리아나의 뜨겁던 가슴이 차갑게 식었다.
      바우팔로 경은 유부남다운 주책을 멈추지 않았다. 막히지 않고 줄줄 나오는 것이 처음 해 본 생각은 아니었다.
      “솔직히 저 얼굴론 귀족 데려오기 글렀으니까, 일단 머리부터 기르고 치마 좀 입고, 제 부인이 아주 현숙한 귀부인들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녀들에게 부탁해 예의범절을 가르쳐 내놓으면 혈통에 눈 먼 평민 사내는 데려올 수 있을 겁니다. 그도 아니면 재취로 들어가서.”
      “아버지도 참. 제 혼사나 걱정해 주시죠!”
      아버지의 주책을 견디지 못한 하우 경이 바우팔로 경의 말을 끊었다. 바우팔로 경이 무심히 말했다.
      “넌 알아서 잘 가겠지.”
      ‘난 알아서 못 간다 소리네.’
      시집 못 갈 거라 소리는 하도 들어서 괜찮은데 뒤에 나온 얘기들은 처음 듣는 버전이라 또 새롭다.
      시집 갈 생각 옛날에 버렸는데 남의 입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면 화가 난다. 그런데 바우팔로 경이 줄줄이 내뱉는 말엔 약간의 애정이 섞여 있어서 폴리아나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다 아들, 아니 딸 같아서 하는 말이다.”
      일방적인 비난은 들었어도 일말의 애정이 섞인 참견은 처음이라 폴리아나는 대답하기 곤란했다. 여자는 검을 들어선 안 된다는 많고 많은 이유 중에서 가장 다정한 이유였다.
      여자에게 난롯가와 부지깽이를 강요하는 건 그녀들이 추운 밖에 나와 동사하거나 거친 짐승에게 공격당하는 걸 막기 위해서다. 여자는 모자란 성별이라 마땅히 그래야 한다는 사람이 있으면, 여자는 연약하기에 보호하기 위해 그래야 한다는 사람도 있었다.
      여자가 처녀로 죽으면 원혼이 되어 겨울바람 분다는 미신이 내려오는 아크레아 남자다운 반응이었다.
      여자면 결혼은 해야지! 애는 있어야지! (1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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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룩소스 1세는 폴리아나가 입은 차림 때문에 놀랐다. 차라리 중무장을 하고 있었다면 덜 놀랐을 것이다.
      “경 로브를 입었구나. 아주 잘 어울린다. 짐이 경이 안 어울려서 놀란 게 아니라, 경이 치마 입은 것이 뜻밖이라, 그래, 보기 좋구나. 예쁘다. 귀경은 갑옷도 치마도 다 잘 어울려.”
      당황하여 변명이 길었다. 황제는 몰랐다. 폴리아나가 치마 입은 것보다 놀라운 일이, 심장이 뚝 떨어질만한 일이 곧바로 그를 덮칠 줄은.
      쿵!
      폴리아나가 룩소스 1세의 팔을 붙잡았다. 동시에 황제가 벽으로 몰렸다.
      폴리아나가 벽 짚는 소리가 요란했고 룩소스 1세의 등은 벽에 닿았다.
      팔과 벽 사이에 황제를 가둔 폴리아나의 눈이 룩소스 1세와 마주쳤다. 그녀의 시선이 흔들림 없이 룩소스 1세를 직시했다. 반대로 룩소스 1세의 시선은 거칠게 흔들렸다.
      룩소스 1세가 입술을 달싹이자마자 폴리아나가 힘차게 몸을 돌렸다. 그녀는 창문 덮개를 닫고 창문을 닫은 뒤에 커튼까지 쳤다.
      “밖에서 화살이라도 날아오면 어쩌시려고!”
      그녀의 주군께선 가끔 이렇게 사람을 놀래키셨다. 창문에 이어 문을 안에서 잠가 안전을 확인한 뒤 폴리아나가 룩소스 1세를 돌아봤다.
      “폐하!”
      폴리아나가 기겁해서 황제에게 달려갔다. 룩소스 1세가 가슴 위쪽으로 손을 얹고 거칠게 호흡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칠게 호흡하는 미청년은 한눈에 봐도 심장에 문제가 있어 보였다.
      폴리아나가 달려가자 룩소스 1세는 그녀의 품으로 몸을 기울였다. 폴리아나는 얼른 그녀의 가슴에 황제가 기대도록 조치했다.
      “폐하! 왜 그러십니까! 어디가 편찮으십니까!”
      “심장이, 심장이.”
      “최근 과로하신다 들었습니다. 괜찮으십니까? 의사를 불러올까요?”
      “심장이 터질 것 같아.”
      “누워 계십시오. 의사를 불러오겠습니다.”
      폴리아나가 룩소스 1세를 바닥에 눕혀 사람을 부르려고 하는데 황제의 손이 다급하게 그녀를 붙들었다.
      “가지 말거라. 별것 아니다. 이대로 조금 쉬면 나을 것 같구나.”
      말을 빠르고 또박또박하는 걸 봐선 이미 다 나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다. 폴리아나는 걱정되는 마음에 룩소스 1세가 입고 있는 제복 상의의 단추를 풀었다. 룩소스 1세가 뭐라고 웅얼거렸다.
      “여자가 남자 가슴 이렇게 풀어헤치고 그러는 거 아니니라.”
      “폐하, 이럴 때 농은 참아 주십시오.”
      폴리아나의 손이 거침없이 상의 안쪽을 파고들었다. 매끈한 속살의 감촉보다 내부의 고동에 폴리아나는 더 집중했다. (2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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